단독주택 선호 현상 뚜렷… 눈길 끄는 수지 단독주택은?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6월 18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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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을 ‘소유’가 아닌 ‘거주’의 개념으로 여기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2017년 부동산시장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주택 매매거래량 중 아파트 비중은 2014년 71.4%에서 지난해 64.1%로 하락했다. 3년 사이 7.3%포인트나 감소했다. 반면 단독주택 거래 비중은 같은 기간 12.9%에서 15.3%로 2.4%포인트 증가했다.

신규 단독주택 거래도 활발하다. 2010년 8만1000여 가구에 그쳤던 전국 단독주택 거래량은 7년 만에 16만2000여 건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그동안 단독주택의 단점으로 꼽혔던 △비싼 가격 △교통·생활편의시설 부재 △보안문제 등이 보완되면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IC 바로 옆에 들어서는 단지형 단독주택 ‘수지 성복 월드메르디앙 더 블룸’은 홍보관 개관 이후 수요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강남까지 차로 20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접근성과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

서울 양재동에서 온 김모씨는 “현재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데 층간소음으로 딸이 스트레스를 받고 집도 낡아서 신분당선 라인의 아파트를 알아보다 찾아왔다”며 “단독주택이면 산속에 있는 줄 알았는데 아파트촌 인근 입지에 바로 앞에 광역버스가 다녀서 좋고 무엇보다 가격이 새 아파트와 차이가 크지 않아 좋다”고 말했다.

수지성복월드메르디앙 더 블룸은 아파트와 같은 입주자 전용 게이트, 게이티드 커뮤니티(Gated Community, 외부인 출입제한 시스템), 공동보안관리 등을 갖춘 진화된 ‘게이티트 하우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 단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구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을 받을 예정으로 사업 안정성을 갖춘 부분이 장점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또 일반 단독주택들이 개별로 건축허가를 받는 것과는 달리 주택법 적용을 받아 사업승인을 득한 주택단지여서 녹지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개별 건축허가 단지와 비교하면 같은 대지면적상품의 1층 바닥면적이 10㎡가량 넓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외 4필지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104~130㎡ 총 50가구로 구성된다. 홍보관은 사업 부지에 마련돼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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