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익 4756억 원…전년比 4.5%↑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7월 27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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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8조9745억 원, 영업이익 4756억 원, 당기순이익 2547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4.5% 각각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1분기에 반영한 공정위 과징금 영향 등으로 0.4%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 UAE 원자력발전소 등 해외 대형 현장의 본격적인 진행과 현대케미칼 혼합 자일렌 공사, 경기도 광주 힐스테이트 태전 등 국내 현장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해외 부문 원가율을 2.5% 개선하면서 영업이익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미청구공사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지난해 말 대비 미청구공사는 2251억 원 감소한 4조407억 원을, 영업현금흐름(별도기준)은 2795억 원 개선된 2230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지속적인 원가절감과 재무구조 개선으로 유동비율은 2.8%p 증가한 169.9%, 부채비율은 5.2%p 개선된 154.6%를 기록했다. 반면 수주는 해외 대형공사 발주 지연 등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부진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부문에서의 수익성 개선과 미청구공사의 지속적인 감소 등으로 상반기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양적 성장보다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연초 세웠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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