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최대단지 입주 임박…인근 부동산 시장 ‘활기’

  • 입력 2014년 8월 22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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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3885가구 9월 입주 앞두고 전세시장 등 분주
-가격 저점 매수 문의 꾸준해 현재 99% 계약…사실상 완판 다름 없어

아현뉴타운 3구역에 3885가구의 대단지의 입주가 다가오면서 인근 부동산 시장에도 활기가 돌고있다. 마포구 최초의 뉴타운으로 지역 가치가 높은데다 대규모 물량이 입주하다보니 전세시장을 비롯해 거래가 활발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다. 특히 일부 잔여물량이 있었던 전용면적 114㎡ 역시 일부밖에 남지 않는 등 관심이 크게 증가된 상황이다.

아현뉴타운은 108만8000㎡ 규모의 마포구 최초 뉴타운이다. 이 곳에는 2015년까지 1만8500 여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주변 동서남북으로 마포로, 대흥로, 서강로 및 신촌로가 둘러싸고 있고 지구 외곽은 2호선 이대역 및 아현역, 6호선 대흥역, 5•6호선, 공항선, 경의선 환승역인 공덕역과 5호선 애오개역 등 5개역과 5개 지하철노선이 통과하고 있다. 또한 뉴타운 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비롯해 뉴타운 밖 북측에 이화여자대학교 및 연세대학교, 서측으로 서강대학교 등 다수의 교육기관이 인접해 있다.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는 이러한 아현뉴타운의 첫 아파트로 서울 도심권의 뛰어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찾아간 현장은 한눈에 규모감을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넓었다. 이미 대부분의 건물들이 자리를 잡았고 막바지 내부 인테리어나, 조경공사 등으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처럼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의 위용이 드러나자 인근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는 것이 현장의 설명이다.

현장 인근의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의 입주가 임박하자 물건 매수문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특히 기존 주택을 처분하거나 전세계약 종료를 앞두고 매매로 갈아타려는 사람들이 상담을 원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현재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경우 전용면적 84㎡의 전세물건이 4억5000만원 대로 나오고 있어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 전세를 상담하러 왔다가 매매 상담을 받고 가는 수요자들도 많다”며 “전세 물건은 없어서 거래를 못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아 실거주목적이 아닌 수요자 경우 전세를 끼고 투자 하는 모습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마포구 전세가는 서울 내에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국민은행부동산시세에 따르면 현재 마포구의 평균 전세가율은 약 67.4% 정도이며 일부 중소형 아파트들의 경우 80%에 육박하는 곳들도 적잖게 찾을 수 있다. 이는 서울 평균 전세가율인 64.1%보다도 높고 서울 25개구 중 상위 10위권 내 속한다. 이렇다 보니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이렇게 수요자들이 늘다 보니 자연스레 집값도 오름세를 보일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올해 초까지 저렴하게 급매로 물건을 내놓는 수요자들이 많았지만 오히려 지금 분위기는 물건을 오히려 환수하는 상황으로 전환됐다”며 “분양 초기와 달리 꾸준히 웃돈이 붙는 상황과 더불어 강북의 주거 중심지라는 이미지가 부각되면서 기존 매매자들이 시세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분위기가 달라지자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의 잔여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추세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99% 가량 계약이 완료됐으며 현재 전용면적 114㎡ 극히 일부만 남아 있어 사실상 완판된 것이나 다름없다.

분양관계자는 “입주를 앞두고 규모나 입지 등이 재평가를 받으면서 입소문이 퍼져 상대적으로 비선호 받던 중대형 아파트까지 사실상 완판됐다는 것이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특히 계약자들 사이에서도 브랜드가치가 높은 대규모 새아파트의 입주로 인해 지역 이미지 개선이나 인근 학군 등도 한층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설명)
올해 9월 서울 마포구 아현3구역에 삼성물산•대우건설의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가 입주를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지하 6층~지상 30층, 44개동, 전용면적 59~145㎡, 총 3885가구의 대단지로 마포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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