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쌍끌이… 코스피 연중 최고치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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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경제팀 경제부양책 발표 이후]증시-주택시장 커지는 기대감
외국인 10거래일 연속 사들이고… 기관도 19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25일 주가가 2,030 선을 뛰어넘으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030 선을 넘어선 건 지난해 12월 2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새 경제팀이 41조 원을 투입해 내수를 살리고, 배당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세제를 개편하겠다고 밝힌 것에 주식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23포인트(0.36%) 오른 2,033.85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이전 연중 최고치였던 22일의 2,028.93보다 4.92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날 코스피는 한때 2,036.20까지 올라 장중 연고점도 새로 썼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3.11포인트(0.56%) 올라 562.78로 장을 마쳤다.

개인투자자들이 1485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639억 원, 766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기관이 순매수한 건 지난달 30일 이후 19거래일 만이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코스피#경제부양책#주택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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