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사례 중심 강연… 동영상 서비스… DBR 콘텐츠의 진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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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핫 아이템’ 떠오른 프로그램들
단순 정보 탈피 기업인 실무역량 도와… 대학들도 정규수업 편성 ‘벤치마킹’

“담당 사업과 접점이 많은 기업들의 대표와 직접 만나고, 생생한 성공 사례도 들을 수 있어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지난달 진행된 한 대기업의 신임 임원 교육. 이 과정에 포함된 동아비즈니스리뷰(DBR)의 케이스 스터디 강연을 들은 뒤 해당 기업 임원이 남긴 소감이다. 강사로는 케이스 스터디 기사를 쓴 DBR 기자들과 함께 ‘케이스’의 주인공들이 직접 무대에 섰다. 식품 배송 스타트업인 마켓컬리의 김슬아 대표, 애니메이션 캐릭터 ‘핑크퐁’으로 유명한 콘텐츠 업체 스마트스터디의 이승규 글로벌사업본부장이었다. 혁신적인 사업 모델로 폭풍 성장을 하고 있는 두 업체의 성장 스토리는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예정된 교육 시간이 끝나자 강연장은 곧바로 연사와 교육 참여자 간 토론의 장으로 변했다. 각자의 사업 영역과 관련해 연사들과 실무적인 협업을 논의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교육은 자연스럽게 30분 이상 연장됐다. “스타트업 성공의 핵심 요소를 이해하고 콘텐츠 비즈니스의 고민을 파악할 수 있었다” “신규 사업 검토 및 진출 시 필요한 역량, 의사 결정 포인트 등을 이해할 수 있었다”는 긍정적 반응이 쏟아졌다.

주요 기업체 교육 담당자와 전략 담당 임원들 사이에서 DBR 케이스 스터디 강의와 DBR 프리미엄 동영상 서비스는 요즘 가장 ‘핫’한 아이템이다. 단순한 정보 전달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보다 능동적으로 기업인들의 실무 역량 향상을 돕는 콘텐츠들을 담고 있어서다.

케이스 스터디는 DBR의 경영학 석박사급 기자와 경영학과 교수, 컨설턴트 등이 한 달여에 걸쳐 작성한다. 이 리포트를 기반으로 제작하는 5분 내외의 동영상은 바쁜 기업인들이 짧은 시간에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케이스 스터디의 탐구 대상이었던 기업의 경영자들이 직접 2, 3시간 동안 강연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화룡점정’을 찍는다. 다양한 채널과 반복 학습을 통해 실무자들의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해지는 구조다.

DBR 경영교육 프로그램은 기업뿐 아니라 대학들도 벤치마킹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7∼12월)에는 성균관대 EMBA(경영학 석사) 과정에 한 학기 동안 3학점짜리 정규 수업으로 DBR 케이스 스터디 과정이 편성되기도 했다.

조진서 기자 cjs@donga.com
#dbr#콘텐츠#실전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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