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 지원’ 3년간 10조 펀드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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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자본시장 활성화’ 연내 발표
사회적 기업에 5년간 6000억 지원

정부가 향후 5년간 사회적 기업에 6000억 원을 지원하고, 혁신기업을 돕기 위해 3년간 10조 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한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혁신성장을 위한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과 ‘사회적금융 활성화 추진방안’을 연내에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금발심) 전체회의에서 “금발심과 함께 해당 방안들을 12월 말까지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금발심은 2008년 구성된 금융위의 자문기구다. 이날 금융위는 윤석헌 서울대 경영대 교수를 신임 금발심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학계, 법조계, 금융업계 전문가 40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금융위는 사회적 기업에 5년간 보증 5000억 원, 투자 1000억 원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신용보증기금에 지원계정을 신설하고 사회투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혁신기업도 돕는다. 최 위원장은 “3년 내에 혁신기업을 위한 10조 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하겠다”며 “연대보증 제도를 폐지해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낮추고 실패한 기업인의 재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초대형 투자은행(IB)과 중소기업특화 증권사를 육성해 ‘모험자본 중개 플레이어’도 양성한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혁신기업#지원#사회적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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