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캠코, 위기 中企 돕는 ‘자산매입후 임대’ 첫 수혜기업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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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자산을 사준 뒤 이를 다시 임대해주는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의 첫 수혜 사례가 나왔다.

금융위원회와 캠코는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의 첫 대상으로 중소기업 A사를 선정해 A사의 사옥을 40억 원가량에 매입한 뒤 이를 A사에 임대했다고 17일 밝혔다. A사는 지난해 34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수익성이 악화돼 사업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IBK기업은행은 A사에 채무 상환을 유예해주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은 A사에 신규 운영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금융위와 캠코는 A사처럼 일시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사옥이나 공장 등 영업용 자산을 계속 이용하면서 경영 정상화를 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들어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금융위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1000억 원 상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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