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리디노미네이션, 정부 차원 검토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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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8일 1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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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 미세먼지 저감 현장방문
“추경, 미세먼지·경기대응 분리 안 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한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노후 자동차 엔진교체 제조업체인 경기도 파주시 이알 인터내셔널을 방문해 신구 엔진에 따른 배기가스 배출량을 테스트 한 종이컵을 들고 있다. 2019.4.18/뉴스1 © News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한 현장방문의 일환으로 노후 자동차 엔진교체 제조업체인 경기도 파주시 이알 인터내셔널을 방문해 신구 엔진에 따른 배기가스 배출량을 테스트 한 종이컵을 들고 있다. 2019.4.18/뉴스1 © News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 차원에서 리디노미네이션(화폐의 액면단위 변경)을 검토한 바가 없다”고 18일 밝혔다.

또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 “미세먼지와 경기선제대응으로 분리할 수 없으며, 함께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홍 부총리는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해 경기 파주시를 현장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리디노미네이션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검토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적 공감대도 필요하고, 여러가지 의견도 필요하며, 사전 연구도 필요하다”며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전력투구하기 위해선 지금 논의할 단계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당정협의와 관련해서는 “(추경과 관련해) 큰 틀에서 차이는 없었다”며 “야당에서 미세먼지와 경기선제대응 추경을 분리하자고 했으나, 함께 제출할 것이고 이전에도 야당에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경유차 감축 로드맵에 대해서는 마지막 쟁점이 마무리되면 발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홍 부총리는 “예산 편성하면서 2020년까지 경유차 136만대 조기폐차를 계획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며 “15만대가 올해 예산에 반영됐고, 추경에 추가해서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세먼지 관련 마스크 보급을 내년 예산에도 편성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전국민에 제공하는 건 아니고 저소득층, 옥외근로자에 지급하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검토 중”이라며 “만약 추경에 반영된다면, 내년 예산 편성 여부는 내년 예산을 검토할 때 함께 검토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주세 개편안을 두고 홍 부총리는 “구체적인 내용은 5월 초에 말하겠지만, 전체적으로 가격이 인상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앞서 홍 부총리는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감축하겠다는 원칙으로 추경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경유차 저공해조치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파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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