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편의점서 결제했더니 최대 15% 할인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신한카드

붐비는 지하철을 타고 퇴근한 30대 김모 대리. 집 근처 마트에서 휴지 등 떨어진 생필품을 산 뒤 빵집에 들러 다음 날 아침에 먹을 요깃거리를 구입했다. 귀가하던 중 시원한 맥주 한 잔이 생각난 김 대리는 근처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과 안주를 샀다.

신한카드가 빅데이터를 통해 고객들의 생활패턴을 분석해 이를 할인에 반영한 ‘신한카드 딥 스토어(Deep Store)’를 선보였다.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딥 드림 카드’, ‘딥 오일 카드’에 이어 세 번째로 내놓은 딥 시리즈 카드다.

딥 스토어 카드는 집 주변 가게에서 소비 비중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가입자 자택 주변 500m 이내의 ‘생활쇼핑 가맹점’에서 10% 할인 혜택을 준다. 5만 원 이상 결제하면 15%까지 할인해준다. 생활쇼핑 가맹점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가 아닌 슈퍼마켓, 편의점, 정육점, 생활 및 식품잡화, 농수산물 등 생필품 구매가 가능한 중소형 점포가 해당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 편의점 등이 늘면서 고객들이 평일에는 집 가까운 곳에서 소비를 하는 ‘홈 어라운드(Home-around)’ 소비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승인 금액 기준 10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0% 할인 혜택은 월 8회, 15% 할인은 월 4회까지 제공된다. 다만 15% 할인 횟수는 10% 할인에 포함돼 15% 할인을 한 달에 4회 받았다면 10% 할인은 4회만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커피전문점, 제과점 업종에서 1만 원 이상 결제하면 10%를 할인해준다. 하루 1회, 월 3회, 할인금액 기준 최고 5000원까지 혜택을 준다. 이런 가게들은 흔히 ‘골목상권’으로 꼽히는 곳들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신한카드 측은 설명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주말에는 복합쇼핑몰 소비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주말에는 신세계 스타필드하남, 스타필드고양, 잠실 롯데월드타워 쇼핑몰, 롯데몰(은평, 김포, 수원점에 한함) 등 복합쇼핑몰에서 1만 원 이상 결제하면 10%를 할인해준다.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마트, 롯데빅(VIC)마켓,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도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금액 기준 5000원까지, 하루 1회, 월 3회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 주말 롯데시네마에서 영화표 1만 원 이상을 구매하면 하루 1회, 월 3회에 한해 5000원을 할인해준다.

주말 서비스는 토요일, 일요일만 해당하며 다른 공휴일은 포함되지 않는다. 또 전달 이용 실적에 따라 할인 혜택 금액이 다르다. △120만 원 이상은 5만 원 △90만 원 이상∼120만 원 미만은 3만5000원 △60만 원 이상∼90만 원 미만은 2만5000원 △30만 원 이상∼60만 원 미만은 1만5000원이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3000원, 국내외 겸용은 1만6000원이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money&life#머니앤라이프#금융#신한카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