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강화… 국내 대표 ‘가상통화 거래소’로 등극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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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통화 투자자의 절반 이상은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빗썸이 리서치업체 엠브레인과 진행한 ‘가상통화 거래소 진단평가’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3.6%는 빗썸을 이용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3.8%는 향후 이용하고 싶은 가상통화 거래소로 빗썸을 꼽았다. 이는 경쟁업체인 A사(16.0%), B사(12.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빗썸 측은 “투명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빗썸은 자금세탁방지 비협조 국가 거주자들의 거래를 전면 차단하고 있다. 가상통화가 테러나 범죄자금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거주지 등록 등 본인 확인 절차도 강화했다.

거래 시스템 보안도 한층 강화했다. 가상통화 업계 최초로 ‘안랩 세이프 트랜잭션’을 도입한 데 이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또 보이스피싱 등을 예방하고 피해자 구제를 전담하는 ‘자산보호팀’을 새롭게 만들었다. 이 팀은 금융사기가 발생하면 해당 계정을 즉시 정지시키고 피해자 환급을 진행하는 업무를 맡는다.

고객 편의도 높였다. 서울 강남과 광화문, 부산, 대전 등 4곳에 고객센터를 마련해 고객 불편과 해킹 등의 피해를 접수하고 있다. 고객센터에는 영어, 중국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전문 상담 직원을 배치했다. 서울 강남 센터에는 400여 명의 상담사를 배치해 24시간 상담을 하고 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글로벌경영#기업#빗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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