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비용 줄여 장기투자고객 수익률 높여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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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대신증권의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이 안정적인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운용 보수를 받지 않는 등 일반 펀드보다 운용 비용을 크게 낮춰 장기 투자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장기 투자일수록 투자자들이 지불하는 비용은 늘어난다. 이 비용을 줄이면 투자자들이 거두는 수익은 커진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연 2%를 수수료로 지불하는 펀드에 매달 100만 원씩 30년을 투자한다고 가정해보자. 연평균 6%의 수익률을 거뒀다면 총자산은 10억 원까지 늘어나지만 수수료 등으로 3억 원을 떼고 받게 된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비용을 낮추기 위해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판매 및 운용 보수를 0.087∼0.137%로 업계 최저 수준으로 유지한다. 또 개별 종목에는 투자하지 않고 상장지수펀드(ETF)에만 투자해 변동성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한다. 확정적인 미래 수익을 보장하는 것도 대신 로보어드바이저의 차별화된 특징이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머신러닝(기계학습) 기법 등을 통해 투자 대상을 찾는다. 사람의 주관적인 판단이 아닌 100%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운용된다. 대신금융그룹의 금융공학파트가 개발을 맡았다.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한 테스트 베드를 최종 통과했고 수익률도 업계 평균을 웃돌고 있다.

최근 9개월의 수익률도 안정적이다.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4.21%다. 수익률을 변동성으로 나눈 정보비율(IR·Information Ratio) 지표는 0.88%다. IR가 높을수록 좋은 펀드로 평가받는다.

최소 가입금액은 펀드형은 제한이 없으며 일임형 랩은 300만 원이다. 펀드 운용은 대신자산운용에서 맡는다. 서비스와 관련된 문의사항은 홈페이지(www.daishin.com)나 고객감동센터(1588-44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신증권은 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상품도 운용 중이다. 운용보수 0.1%, 판매보수 0.04∼0.1% 등 총보수가 0.177∼0.237% 수준이다. 보수비용을 크게 줄여 20년 이상 장기 투자하는 연금 가입자에게 유리하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대신증권#대신 로보어드바이저#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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