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대출 평균 금리 年 2%대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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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2%대로 떨어졌다. 정기예금 금리는 1.5% 수준까지 하락했다. 27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2.96%로 6월(3.01%)보다 0.05%포인트 떨어졌다. 은행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3% 밑으로 하락한 것은 4월(연 2.81%) 이후 3개월 만이다. 전체 가계대출 평균 금리도 3.17%로 전달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예금 금리도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1.54%로 전달보다 0.11%포인트 내려 1996년 금리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정기적금 금리도 연 1.83%로 크게 내렸다.

7월에 새로 취급된 정기예금 상품 중 금리가 2% 미만인 상품은 99.2%에 달했고 나머지 0.8%만 연 2%대 이자를 줬다. 3% 이상의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은 하나도 없었다.

이 같은 시중금리의 하락에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한은은 올 3월 기준금리를 연 1.75%로 내린 데 이어 6월에는 사상 최저치인 1.50%로 추가 인하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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