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이, 3990 1시간 픽업 이벤트 진행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9월 12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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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픽 피커가 집에서 가장 가까운 주유소에서 추석 택배 박스 배송 작업을 하고 있다
홈픽 피커가 집에서 가장 가까운 주유소에서 추석 택배 박스 배송 작업을 하고 있다
1시간 이내 픽업하는 택배 '홈픽(HOMEPICK)'이 추석을 맞아 9월 30일까지 '3990' 이벤트를 진행한다. 3990은 부피, 무게 상관 없이 택배 박스 1개당 3천9백9십원(3,990원)에 전국 어디든 보내주는 서비스로, 1시간 내 집으로 픽업 와 주는 게 특징. 박스 크기에 따라 최대 8천원까지 하는 일반 방문 택배에 비하면 절반 가격이다. 네이버 톡톡이나 카카오톡, SKT NUGU, CJ 앱으로 '홈픽'을 검색해 친구 맺고(혹은 앱 설치후) 주문하면 된다.

홈픽을 이용하면 자신이 만든 DIY 선물이나, 잘 아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보고 고른 상품을 보낼 때 편리하다. 이 때는 추석 선물 포장, 편지 동봉도 직접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명절 시즌이면 흔히 발생하는 온라인 주문 상품의 불량과 배송지연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셈. 또 반대로 온라인몰에서 배송된 상품을 반품하고 싶을 때 홈픽을 이용하면 가장 빠르게 집에서 픽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례 1
직장인 H씨는 지난 해 추석 온라인 몰을 통해 부모님께 사과/배 혼합 세트를 보내드렸다. 어차피 추석에 고향 집에 내려갈 테지만,직접 가져가기도 무겁고 부모님들께서 차례 준비도 하셔야 할 것 같아서 온라인몰을 통해 미리 주문, 배송을 했다. 차례에 쓸 과일이라는 생각에 높은 가격대의 세트를 골라 보냈다. 며칠 뒤 고향집에 내려간 H씨는 아연해졌다. 차례상에 올린 과일은 H씨가 보낸 것이 아니라는 것. 과일 상태가 좋지 않아 어머니께서 시장에서 새로 사오셨다는 것이다. 아들이 속상해 할까봐 전화도 못하셨단다. 배송도 추석 물류 대란이라며 며칠 동안 걸렸는데 식품류는 신선도를 보장받기 힘든 시기임이 분명했다. H씨는 언론을 통해 홈픽에 대해 듣고 이번 추석에는 홈픽을 이용할 계획이다. 동네 단골 과일가게에서 직접 고른 과일로 한 박스를 만들어 1시간 내에 픽업하러 오는 홈픽 서비스를 신청하기로 했다.

#사례2
공무원 J씨는 명절 때면 배송되는 선물들 때문에 고민이다. 김영란법으로 대폭 줄긴 했지만 여전히 명절을 앞두고 아파트 경비실 앞에 쌓이는 택배 박스들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최근 신문기사를 통해 홈픽 서비스를 접하곤 곧장 카카오톡 플친을 맺었다. 반송 택배는 픽업에 몇 시간이 걸릴지 몰라 매번 경비실에 부탁하기도 미안했고, 때때로 며칠씩 걸리는 경우도 있어서 이만저만 신경 쓰이는 게 아니었다. 홈픽은 1시간 내 픽업해 주고 픽업 시간을 예약 할 수도 있으니 여간 편리한 게 아니다. 추석 전 1주일은 매일 저녁 퇴근 시간에 맞춰 홈픽 예약을 해놓고 그 날 배송된 청탁성 선물을 반송하리라 생각해 본다.

홈픽은 주유소 자산 공유를 통한 모바일 택배 플랫폼으로,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스타트업 줌마(ZOOMMA)에서 오픈했다. 택배 신청 한 시간 안에 홈픽 피커가 가정을 방문, 물품을 픽업한다. 이 물품은 집에서 가장 가까운 SK, GS칼텍스 주유소로 모이게 된다. 이후CJ대한통운 택배 차량이 물품을 수거해 배송지까지 운송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물류 혁신 아이디어가 SK의 사회적 가치, GS의 상생 철학 등 대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이끌어내면서 깜짝 놀랄 모델을 제시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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