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에어프라이어’ 시장 선점… 올 하반기 15만 대 공급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7월 10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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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에어프라이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오는 12일부터 오프라인 매장과 트레이더스에서 대용량 에어프라이어를 동시에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트레이더스는 기존에 판매하던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New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5.2L, 8만4800원)’를 출시했다. 1차 물량만 1만 대 규모다. New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는 제품 색을 모두 검은색으로 바꿔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했다. 또 디지털 패드 방식 작동으로 온도 및 시간 조절이 용이하고 자동조리 기능이 있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다른 제품과 비교해 더 높은 전력인 1800W로 더욱 바삭한 맛을 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트레이더스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매트를 사은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마트 역시 ‘일렉트로맨 대용량 에어프라이어(5.5L, 8만9800원)’를 12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한다. 1차 물량으로 1만대를 준비했다. 일렉트로맨 대용량 에어프라이어는 업계 최대 수준 용량에 닭 4마리(550g기준)가 들어갈 정도로 넉넉한 사이즈가 특징이다.

이마트가 이렇게 에어프라이어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에어프라이어가 1인 가구부터 3~4인 가구까지 다양한 가구를 만족시키는 새로운 ‘필수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향후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에어프라이어 판매량은 8만 대 수준이다. 이 중 3만 6000대가 트레이더스에서 판매된 것으로 추산됐다. 10명 중 3~4명이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에어프라이어 판매량이 올해는 30만 대 수준까지 늘어날 예정이며 3년 내에는 약 200만 대 가구가 에어프라이어를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New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를 올 한반기 15만 대까지 공급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 에어프라이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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