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는 진로소주… 대부분 국내 소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10일 03시 00분


코멘트

처음처럼-좋은데이도 각각 7-10위 올라

하이트진로 ‘참이슬’
하이트진로 ‘참이슬’
하이트진로의 소주 브랜드 ‘진로’가 지난해 전 세계 증류주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주류의 ‘처음처럼’과 무학의 ‘좋은데이’도 각각 7위와 10위에 올랐다.

3일(현지 시간) 영국의 주류시장 분석업체 IWSR에 따르면 지난해 진로 소주는 9L짜리 병 기준으로 7591만 개가 팔려 전 세계 판매량 1위였다. 전년 대비 판매량은 0.8% 증가했다. 국내 브랜드는 롯데주류 처음처럼이 지난해 판매량 2555만 개였고, 무학의 좋은데이는 1855만 개가 팔려 전 세계 판매량 10위에 올랐다. 진로는 이 조사에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태국 타이 베버리지의 ‘루앙카오’가 그 뒤를 이었고, 보드카 ‘스미노프’(6위)와 스카치위스키 ‘조니워커’(13위)도 상위권에 올랐다. 증류주 판매 순위 상위 100개 중에선 위스키가 29개로 가장 많았고, 보드카(19개) 럼(6개)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저가 증류주인 ‘희석식 소주’는 대부분 국내에서 판매되기 때문에 이번 결과가 소주의 세계적 위상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진로와 처음처럼의 소주 해외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 중 판매 비율이 한 자릿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진로#증류주#소주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