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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면세점 매출 15%↓…국경절 특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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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면세점 매출 15%↓…국경절 특수 없었다

뉴시스입력 2017-10-10 17:30수정 2017-10-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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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연휴는 면세점 업계의 대목이었던 중국의 국경절 연휴와 겹쳤지만 면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드는 등 고전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 보복의 영향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 1~7일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하락했다. 특히 중국인 매출은 25%나 급감했다. 지난해 국경절 연휴 롯데면세점 서울 소공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급등했던 것과는 딴판이다. 신라면세점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같은 기간 신라면세점 서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줄었다.

이처럼 국경절 특수가 완전히 실종된 상황에 대해 업계는 어느 정도 예상을 했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또 황금연휴로 인해 사람들이 9월께 면세품을 다량으로 구매하면서 이 시기 매출 하락이 상쇄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한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10월 초 매출 감소에 대해서는 예상을 했다”라며 “9월 매출 호조로 인해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의 사드 보복이 장기화됨에 따라 내년 국경절 특수도 기대하기 어려워지지 않을까하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면세업계가 지나치게 중국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너무 뒤늦게 자각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면세점들은 장사하는 데만 힘을 쏟았고, 정부는 신규 사업권을 마구잡이로 남발했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에 대한 별다른 대비책을 세우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연휴 시작 전날인 9월29일부터 10월9일까지 11일간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를 오간 여객은 총 206만3666만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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