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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특수?…롯데·신세계·현대百 등 유통街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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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특수?…롯데·신세계·현대百 등 유통街 성적표는

뉴스1입력 2017-10-10 15:14수정 2017-10-1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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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매출 15% 늘었지만 실제 효과 ‘미미’
전년比 2배 긴 연휴 탓에 소비자 해외로 분산
2017.9.20/뉴스1 © News1

최장 10일에 달하는 ‘황금연휴’ 기간동안 국내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실제로는 큰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형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수년째 정체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드물게 발생한 긴 연휴였던 만큼 각 업체들은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전년대비 두 배 이상 긴 연휴기간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해외로 분산됐고 큰 효과는 보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달 30일부터 9일까지 열흘동안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추석보다 약 12.0% 매출이 증가했으며 평일이었던 전년동기 대비해서는 34.6% 늘었다. 다만 이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도보다 3.2% 줄었다.

롯데마트의 경우 평일이었던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이 3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이마트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도 추석과 비교했을 때는 2.2% 늘었다. 홈플러스의 경우 지난해 추석보다 매출이 2.5% 증가했다.

국내 백화점 3사의 추석연휴기간 매출은 롯데백화점 23.3%, 신세계백화점 9.1%, 현대백화점 7.0% 순으로 집계됐다. 백화점업계 전체적으로 봤을때 평균 15%가량 매출이 늘어난 것이다.

두자릿수 매출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지난해 추석 기간이 올해보다 절반(9월 14일~18일)가량 짧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박’으로 보기는 어렵다.


실제 대부분의 유통업체들은 추석을 앞 두고 실질적인 매출 증감률이 ‘마이너스’일 것으로 예상해 왔다.

A유통업체 관계자는 “우려했던 마이너스가 아니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겉에서 보는 것처럼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며 “긴 연휴 영향으로 소비자들이 분산돼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는데 막바지에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겹치지 않았다면 큰일 날뻔했다‘고 설명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대한민국 쇼핑관광축제)는 국내 최대 쇼핑축제로 불린다. 추석 연휴 막바지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가 맞물리지 않았다면 기존보다 매출이 줄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B유통업체 관계자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긴 연휴였지만 소비심리가 축소된 상황과 해외여행을 간 소비자들이 많다는 요소가 겹쳐 기대했던 실적은 내지 못했다“며 ”수치는 늘었지만 실제로는 기존 명절 수준 정도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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