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제주지역 6개 수협, ‘수산물 이력제 활성화’ MOU 체결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7월 20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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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제주지역 6개 수협 ‘수산물 이력제 활성화’ MOU 체결
▲ 해양수산부·제주지역 6개 수협 ‘수산물 이력제 활성화’ MOU 체결
해수부 “생산자와의 첫 협력 성과”…제주산 갈치 옥돔 등 신뢰도 향상 기대

해양수산부는 제주지역 6개 수산업협동조합(수협)과 20일 오전 11시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에서 ‘수산물이력제 생산자 참여 활성화’를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참여한 수협은 제주시수협, 모슬포수협, 서귀포수협, 성산포수협, 추자도수협, 한림수협 등이다. 도내 위판 기능을 지닌 수협이 대거 참여하면서 향후 제주산 갈치와 옥돔, 고등어 등 수산물에 대한 이력제 참여율이 큰 폭으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05년부터 수산물 지정 관리는 물론 소비자가 직접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앞장 서 왔다. 특히 지난 2008년 8월부터 수산물 이력제를 도입, 수산물 유통의 신뢰도 제고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수산물 이력제는 생산·유통·가공 단계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간단한 어플리케이션 조회만으로도 수산물의 이력을 상세히 알 수 있어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여주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제주지역 6개 수협과의 MOU를 통해 수산물이력제 참여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2년 동안 대형마트, 백화점 등 소비자 중심 업무로 수산물이력제 홍보가 이루어진 가운데, 이번 제주지역 수협과의 MOU를 통해 생산자와의 첫 협력이라는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서장우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갈치, 옥돔, 고등어 등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대중성 어종을 생산하는 제주지역 대표 수협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이력제 참여율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이력제를 널리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수산물이력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수산물이력제가 실시되고 있는 제품에 바코드를 찍으면 이력이 상세히 제공된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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