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대림, 프리미엄 간식 ‘핑고’ 소비자 현혹 홍보 눈살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4월 23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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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식품전문기업 사조대림이 소비자를 현혹하는 홍보자료를 내놔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사조대림은 23일 야외활동이 많은 봄철을 맞아 야외나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안주류 신제품 ‘핑고(Fingo)‘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제품은 명태스낵, 연어스낵, 훈제오징어포, 매콤장어포, 한우육포의 5가지 맛으로 구성됐으며, 100% 자연산 어류나 1등급 한우 등 좋은 재료만을 사용한 프리미엄 간식이라고 홍보했다. 특히 매운장어포의 경우 ‘100% 자연산 장어 살에 매콤한 양념을 더해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바닷장어는 양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언뜻 보기에 국내 자연산 민물장어를 재료로 사용한 것 같은 착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베트남에서 수입한 붕장어를 재료로 사용한 제품이다.

사조대림 홍보실 관계자는 “다시 확인해보니 장어는 베트남에서 수입해오는 붕장어가 맞다”면서도 “소비자가 착각할 수도 있겠지만, 제품 포장지에 원산지를 표시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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