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판매량 倍로 늘며 대박조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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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무선 청소기’가 대박을 낼 조짐을 보이고 있다.

2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첫 무선 청소기 라인업 ‘코드제로’ 첫 출시 모델인 핸디스틱 청소기(사진)는 시판 두 달 만에 판매량이 매달 100%씩 증가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8월 말 시장에 내놓은 이후 9월 3000대가 팔리고 10월에 6000대가 팔렸다”며 “최근에는 판매 유통 채널이 더 늘어 이달 초에도 전월 대비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중 코드제로의 무선 진공청소기 2종 출시를 앞두고 첫 제품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자리 잡으면서 LG전자 내부에서도 기대감이 상당한 모습이다. 조성진 LG전자 사장은 “LG화학과의 협업을 통해 배터리 용량을 키운 덕에 무선 청소기는 충전을 자주해야 해 불편할 것이라는 편견을 깬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코드제로는 LG전자가 연초 조직 재편을 통해 청소기 사업을 세탁기 사업담당 산하로 통합한 이후 내놓은 첫 프로젝트 결과물. 이 가운데 핸디스틱 청소기는 핸디형과 스틱형 청소기를 결합한 ‘투인원(2 in 1)’ 형태로 청소 환경이나 사용자 편의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오랜 충전 시간 대비 사용 시간이 짧다는 무선 청소기에 대한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교체 가능한 ‘듀얼 리튬 배터리 팩’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35분 동안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2개 제공해 최대 70분간 사용할 수 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LG#무선청소기#코드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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