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그 몸살 中에 한국 공기청정기 바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7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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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北京)의 주중 한국대사관이 16일 대사관 본관에서 현지 재계 관계자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대기오염방지기술 및 녹색환경제품 비즈니스 교류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에서 공기청정기 등 관련 제품과 대기 환경 개선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한국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에서는 한국공기청정협회와 LG전자 코웨이 위니아만도 상우정공 보국전자 JC옵시스 등 녹색환경인증제품 생산기업 6개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자사의 공기청정기와 관련 기술을 전시·소개하고 중국 측과 협력합의서를 교환했다.

중국 측에서는 중국환경과학연구원 쑹융후이(宋永會) 부회장, 해외투자연합회 정슈와이(鄭帥) 회장과 70여개 회원기업들이 참석했다. 또 중국중앙(CC)TV 환추(環球)시보 등 현지 주류 언론들이 직접 한국 제품들을 취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권영세 주중대사는 환영사에서 "한중 양국이 서로의 강점을 살려 협력한다면 중국이 당면한 스모그 등 환경 문제를 좀 더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고기정특파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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