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아이디어 융합팩토리’, 매년 창작자 선발해 사업화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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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62개팀 성과발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아이디어 융합팩토리’가 창작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커뮤니티랩 4기 창작자들이 지난해 11월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갖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아이디어 융합팩토리’가 창작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커뮤니티랩 4기 창작자들이 지난해 11월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갖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올 1월 개봉한 국내 최초의 극장형 VR 영화 ‘나인데이즈’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360도 공간감을 느끼며 볼 수 있게 제작됐다. 권양헌 감독은 VR 전문제작사 등과 협업해 완성한 신기술을 영화에 접목해 새로운 영화 플랫폼을 완성했다.

3D프린터를 활용한 정밀한 설계로 고음질 재생에 유리한 이어폰을 제작한 ‘웨이브’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품을 사업화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블루투스 스피커 ‘코르크’를 개발한 ㈜이디연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유럽 등 해외에서도 판매 계약을 성사시키고 있다.

이렇게 각 분야에서 혁신에 성공한 창작자 및 스타트업 기업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창작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 ‘아이디어 융합팩토리’를 통해 성장해왔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62개 팀은 2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코리아랩에서 개최되는 ‘아이디어 융합팩토리 성과발표회’에서 다양한 결과물을 전시, 소개할 예정이다.

2014년 출범해 매년 창작자를 선발, 지원해 온 ‘아이디어 융합팩토리’는 아이디어 사업화를 집중 지원하는 ‘팩토리랩’, 창작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커뮤니티랩’, 3D프린터를 활용해 시제품을 제작하는 ‘3D 메이커스리그’ 등으로 구분돼 각 분야에서 창작 지원금 및 멘토링 지원 등을 제공해왔다. 지원 대상 선발 팀 가운데 사업화 단계 직전인 시제품 제작 성공에까지 이른 창작자들의 비율이 80%에 달해 창업 희망자들 사이에 ‘창업 베이스캠프’로도 불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러한 참가자 만족도를 바탕으로 올해도 5, 6월경 아이디어 융합팩토리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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