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경조사비 평균 6만5600원…아까운 대상 2위 상사,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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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28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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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경조사비로 평균 6만5600원을 쓰고, 경조사비를 낼 때 가장 아까운 대상은 회사 동료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1664명을 대상으로 ‘경조사비 지출 부담감을 느끼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2.8%가 ‘부담스럽다’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성별로는 여성(88.4%)이 남성(80%)보다 경조사비에 조금 더 부담을 느꼈고, 이들은 한 달 평균 1.8회 경조사에 참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경조사 1회 참석 시 ‘5만원’을 지출한다는 응답자가 60.3%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만원(24.1%) ▲7만원(7.8%) ▲3만원(5.7%) 등의 순으로 지출한다고 답했다. 이를 평균 비용으로 환산하면, 직장인은 1회 평균 6만5600원·연간 141만7000원을 경조사에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조사비를 결정하는 기준은 ‘친분’이 66.5%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 외에도 ▲다른 사람들이 내는 금액(8.3%) ▲경제적 상황(7.7%) ▲상대에게 받은 금액(6.2%) ▲돌려받을 수 있는지 여부(3.4%) 등을 고려해 경조사비를 냈다.

내키지 않는데도 경조사비를 낸 대상은 ‘회사 동료’가 53.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회사 상사(49%) ▲모임·동호회 인맥(15.9%) ▲회사 후배(15.4%) ▲거래처(13.8%) ▲학교 선후배(10.7%) ▲친구(10.3%) 순이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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