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행동 예측해 자율주행 안전 실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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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AI 스타트업 투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퍼셉티브 오토마타(이하 P 오토마타)’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인간의 직관력과 행동 예측 기술을 바탕으로 한 광범위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투자하기로 한 P 오토마타는 2014년 설립 이후 비전 센서와 정신물리학을 기반으로 인간 행동 예측 AI 기술을 개발해 온 기업이다. AI에 인간의 직관력을 접목하는 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인간의 행동을 예측하는 P 오토마타사의 AI 기술은 자율주행 기술과 융합될 경우 보다 안전한 운행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간 행동 예측 기술이 자율주행차에 적용되면 차 앞에 있는 보행자나 자전거 탑승자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를 예측해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또 인간 행동 예측 기술은 현대차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로보틱스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미국 오픈이노베이션센터인 현대크래들의 존 서 상무는 “앞으로도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인공지능 기술력을 확보한 업체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현대자동차#스타트업#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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