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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에 “팔아요”…BMW 중고차 안전한 거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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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에 “팔아요”…BMW 중고차 안전한 거래는

뉴스1입력 2018-08-11 09:10수정 2018-08-1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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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 확인 후 긴급 점검·리콜 이행 여부 반드시 확인”
국토부 “BMW 중고차 매매 때 ‘리콜 대상’ 명시” 선제 조치
1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BMW 물류센터 인근 공터에 BMW 리콜 대상 차량들이 줄지어 주차되어 있다. BMW코리아는 이날 긴급 안전진단을 받은 리콜 대상 차량 중 이상이 발생한 차량을 경기도 팽택항 차량 물류센터로 이동시켰다. 2018.8.10/뉴스1 © News1

‘독일 명차’ BMW 차량의 잇단 화재로 중고차 시장에 BMW 차량을 팔고자 하는 문의가 늘고 있다. 중고차 딜러들은 매물이 리콜 대상이었는지를 확인한 후 긴급 안전점검 및 리콜 완료 여부가 증명된 차량을 구매할 것을 조언한다.

11일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특히 화재가 집중된 520d 모델에 대한 중고차 판매 문의가 늘고 있다.

내차팔기 온라인 견적비교 서비스 ‘헤이딜러’의 따르면 520d 차주들이 경매 시장에 내놓은 ‘판매 요청’은 화재 이슈 이전 200여대 이후 500여대로 증가했다. 이는 헤이딜러가 화재 사건 이전(6월18일~30일)과 화재 사건 이후(7월23일~8월4일)의 데이터를 자체 분석한 결과다.

SK엔카닷컴에서 활동하는 일부 딜러에 따르면 이 기간 520d 등 BMW 차량을 팔고 싶다는 문의가 증가했다.

다만, 이 같은 문의가 당장의 중고차 매물 증가로 직결되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차량 화재 사고 및 화재 원인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BMW 중고차 매물이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

중고차 딜러들은 긴급 안전점검 여부를 꼭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고차 특성상 안전과 관련한 문제는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이라며 “현재 BMW 서비스센터를 통해 긴급 안전진단이 이뤄지고 있고 점검을 했다면 이력이 남기 때문에 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BMW 차량의 중고차 시장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도 선제적인 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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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0일 리콜 대상 BMW 차량의 중고차 매매 시 성능·상태점검기록부에 리콜 대상임을 명시하게 함으로써 차량 구매자에게 관련 정보를 명확히 고지하도록 했다.

앞서 지난 8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브리핑을 통해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과 화재 위험이 있는 차량은 구입과 매매를 자제하라고 당부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국토부는 중고차 매매업자에게도 긴급 안전진단과 리콜 조치를 한 차량만을 판매하도록 했다. 중고차 매매업자에 대한 별도의 처벌은 마련하지 않았지만 리콜 대상인 차량임을 알면서도 속여 팔았을 경우에는 중대하자로 여겨 손해배상 또는 환불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한편, 520d의 중고차 시세는 큰 변동이 없었다. 헤이딜러의 경우 2014년식 520d의 평균 중고차 시세는 화재 이전 2936만원에서 화재 이후 2919만원으로 0.6% 하락했다. SK엔카닷컴에 따르면 2015년식 520d의 6월 시세는 3732만원에서 7월에는 3708만원으로 0.64%가량 떨어졌다. 8월 현재 기준 시세는 3684만원이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리콜 실시가 발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중고차 시장에 제대로 반영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화재 위험성이 계속되고 있어 향후 리콜을 받은 520d의 매물이 늘거나 차량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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