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카’들의 향연…SUV·친환경차 격전장 ‘2018 부산모터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6월 8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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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에센시아 콘셉트’를 소개하는 제네시스 디자인 담당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왼쪽)과 제네시스사업부장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부사장. 사진제공|현대차
2018 부산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에센시아 콘셉트’를 소개하는 제네시스 디자인 담당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왼쪽)과 제네시스사업부장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부사장. 사진제공|현대차
■ 2018 부산모터쇼 개막…국내외 19개 브랜드 총 203대 출품

현대차·BMW 등 SUV 잇따라 선봬
벤츠는 하이브리드카 ‘E 300 e’ 공개
제네시스 ‘
에센시아 콘셉트’ 기술력 뽐내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8~17일까지 열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국내외 19개 브랜드가 총 203대의 차량을 출품하며, 이 중 신차 36대가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최초 공개된다. 이번 모터쇼의 핵심 키워드는 대세로 자리잡은 SUV와 브랜드의 미래를 보여주는 친환경차다. 주요 브랜드의 출품작을 살펴봤다.

닛산 ‘엑스트레일’. 사진제공|한국닛산
닛산 ‘엑스트레일’. 사진제공|한국닛산

● 하반기 SUV 시장 더 뜨거워진다

2018 부산모터쇼에서 관람객들의 관심이 가장 뜨거운 차종은 역시 SUV다.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직후부터 판매를 시작하거나 하반기 판매를 앞둔 모델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지엠에서는 쉐보레의 간판 중형 SUV 이쿼녹스를 국내에 최초 공개했다.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저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과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전방 거리 감지 시스템을 비롯한 다양한 안전사양을 전 모델에 기본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관심이 컸던 판매 가격은 2987만~3892만원으로 책정됐다. 기본 제공되는 옵션을 감안하면 나름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현대차는 준중형 SUV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고 8단 자동변속기와 현대차의 4륜구동 시스템인 HTRAC을 새롭게 적용해 주행성능을 끌어올렸다. 또한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와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등 첨단 주행 안전 기술을 기본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올 3분기 출시 예정이다.

한국닛산은 중형 SUV인 ‘엑스트레일’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베스트셀링 반열에 오른 모델이다. 동급대비 최장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공간 및 트렁크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BMW에서는 뉴 X2와 X4를 공개했다. 뉴 X2는 SUV라인업인 X패밀리의 새로운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뉴 X4는 더욱 향상된 주행성능과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디자인과 첨단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 300 e’.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 300 e’.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 미래 기술력 과시하는 친환경 모델 대거 출품

메르세데스-벤츠는 전 세계 최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EQ Power) 모델인 ‘더 뉴 E 300 e’를 공개했다. 10세대 E-클래스의 최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DAU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약 50km(유럽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기아차는 7월 출시가 예정된 신개념 고성능 스마트 전기차 니로 EV를 공개했다. 1회 충전으로 380km 이상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제네시스는 전기차 기반의 GT(Gran Turismo) 콘셉트인 ‘에센시아 콘셉트’를 공개했다.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인 동적인 우아함을 세련되게 재해석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토요타에서는 플래그십 세단 ‘아발론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고, 닛산은 100% 전기 스포츠카 ‘닛산 블레이드글라이더(BladeGlider)’ 콘셉트를 선보였다.

아우디는 자율주행 전기 콘셉트카 ‘아우디 일레인(Elaine)’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레벨 4 수준의 고도 자율주행 기술과 아우디 AI 기술이 탑재된 차량으로 아우디 코리아는 일레일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디지털 자동차’ 브랜드로 진보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부산|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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