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로봇 등 5대 미래혁신 분야에 주력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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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중국시장 성장 둔화, 신흥시장 경제 위기 우려, 선진시장 저성장 지속 등으로 성장 정체 상태에 들어갔다. 특히 미국의 보호무역 공세를 중심으로 글로벌 보호무역 장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부쩍 커지며 이에 대한 대처능력이 주요 생존 변수로 떠올랐다. 이런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민첩하고 유연한 글로벌 현장 대응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현대·기아자동차는 글로벌 조직개편을 통해 세계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내실을 다지는 질적 성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안착, 고성능 라인업 보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 현재의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보호무역 공세를 적극적으로 뛰어넘는다는 게 현대·기아차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그룹 차원의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를 선정하고 향후 5년간 23조 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올 초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미래기술 혁신 가속화 및 경쟁심화로 자동차산업도 급변하고 있다”며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 환경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이 주력하는 5대 미래혁신 성장분야는 차량 전동화, 스마트카(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로봇·인공지능(AI), 미래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글로벌경영#기업#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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