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부품 결함’ BMW, 오늘부터 리콜 실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4월 19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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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d, 420d 쿠페 등 5만5000대 대상

배출가스재순환장치(EGR) 결함으로 BMW 차량 5만5000여대가 리콜된다.

환경부는 18일 BMW코리아가 520d, 420d 쿠페, X3 Xdrive 등 32개 차종 5만5000대를 대상으로 배출가스재순환장치 관련 부품을 개선하기 위해 19일부터 실시하는 결함시정 계획을 승인했다.

BMW코리아는 420d 쿠페의 EGR이 밸브 기어의 지지볼트가 마모되면서 정상작동하지 않는 결함을 확인했다. 동일한 결함을 보인 차종은 X3 Xdrive 20d 등 7000여 대다. 대기환경보전법상 이번 의무적 리콜 대상은 535d,120d, 420d 그란쿠페, 118d 등 4개 차종이지만, BMW코리아는 같은 부품을 사용한 차종과 기타 개선이 필요한 차종 등 29개 차종을 자발 리콜하기로 결정해 규모가 커졌다. 리콜 대상 5만5000여 대는 BMW코리아가 2017년까지 9년간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 35만9000 대의 15%에 해당한다.

이형섭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결함이 있는 부품을 개선된 것으로 교환하는 것으로 차량의 다른 기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차량 소유주들은 결함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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