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K9 렌더링 공개… 내달 초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3월 7일 1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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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7일 플래그십 세단 신형 K9의 외관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신형 K9은 6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친 모델로 정식 공개는 이르면 이달 중순 이뤄지고 본격적인 판매는 내달 초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K9은 ‘그래비티 오브 프레스티지(Gravity of Prestige)’ 디자인 콘셉트가 반영됐다. 대형 세단 특유의 고급스러운 느낌과 품격을 강조한 디자인이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엠블럼은 기존과 동일하게 기아차 로고로 디자인됐다.

전면부는 브랜드 고유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볼륨감을 강조한 후드, 빛 궤적을 동적으로 형상화한 LED 헤드램프 등이 조화를 이룬다. 특히 그릴은 독특한 기하학 패턴을 접목해 독창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방향지시등은 순차적으로 점등되는 방식이 채용됐다. 아우디 A7 등 수입차에 적용된 순차점등 방식 방향지시등은 화려할 디자인뿐 아니라 안전 측면에서도 유용하다. 보다 먼 거리에서 차량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측면은 균형감 있는 비례를 구현해 세련되면서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캐릭터 라인은 역동적인 주행 이미지를 전달하도록 디자인됐다고 기아차 측은 설명했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조화를 이루는 테일램프가 장착됐고 크롬 가니쉬를 더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기아차는 신형 K9에 적용되는 핵심 기술도 공개했다. 동급 최초로 차로유지보조(LFA, Lane Following Assist)시스템이 탑재된다. 이 장치는 전방 레이더와 카메라를 기반으로 앞차와의 차간 거리를 유지하고 차로 중앙 주행을 돕는 조향 및 가감속 제어 시스템이다. 특히 LFA 기능은 일반 도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과 함께 운전자에게 개선된 주행 편의성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기존 후측방 사각지대 감지 및 경보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된 후측방모니터(BVM, Blind-spot View Monitor) 장치도 새롭게 적용된다. BVM은 운전자가 방향지시등을 조작할 경우 해당 방향의 후측방 영상을 좌우 클러스터 화면에 표시해 안전하게 차선 변경을 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기능이다.

또한 내비게이션과 연동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Navigation-based Smart Cruise Control)도 더해진다. 곡선 구간에서 자동 감속해 안전한 운전을 지원하며 과속카메라 단속 구간에서도 속도를 줄인다. 여기에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RCCA, Rear Cross-traffic Collision-avoidance Assist) 장치도 동급 모델 최초로 도입된다. 터널 연동 자동제어 기능은 운전자 편의를 높여주는 시스템으로 GPS와 연동돼 차량 터널 진입 시 창문과 공조 시스템을 자동 제어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9은 웅장하면서 기품 있는 외관과 첨단 지능형 주행보조 기술이 대거 탑재된 플래그십 세단”이라며 “브랜드 디자인과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로 국내 고급차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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