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VAEGIS, ‘Cloud Programming World Cup 2017’ 최종 우승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1월 21일 10시 12분


코멘트
▲ ‘Cloud Programming World Cup 2017’ 시상식(왼쪽), 대상을 수상한 VAEGIS팀의 지능형 운전자 지원시스템(오른쪽)
▲ ‘Cloud Programming World Cup 2017’ 시상식(왼쪽), 대상을 수상한 VAEGIS팀의 지능형 운전자 지원시스템(오른쪽)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 자동차·SW·디자인 연합팀 ‘VAEGIS’가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Cloud Programming World Cup 2017’ 본선에서 최종 우승(대상)을 차지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이한 ‘Cloud Programming World Cup 2017’은 3차원 가상현실(VR), 도시 모델링, 교통 및 드라이빙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판매하는 ‘FORUM8’에서 후원하는 국제 대학생 소프트웨어 경진대회다.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일본, 중국, 오스트레일리아, 싱가포르 등에서 6개국 27개 팀이 참여하여, 이 가운데 8개 팀이 본선 발표무대에 올랐고, 최종적으로 국민대 VAEGIS팀이 영예의 최종 우승(대상)을 차지했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VAEGIS팀(팀장 강환철)은 국민대에서 소프트웨어융합대학·자동차융합대학 학생들이 만든 연합팀으로, 팀명은 자동차를 뜻하는 ‘Vehicle’과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의 방패 ‘AEGIS’를 합성한 것이다.

VAEGIS팀은 이번 대회에서 인공지능(AI)을 통해 운전자의 의도를 예측하고 위험요소를 사전에 판단·경고해주는 지능형 운전자 지원시스템 ‘VAEGIS : Car that Knows Before You Do via Deep Learning'을 제안해 심사위원들에게 독창성과 기술의 완성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지도교수를 맡은 이상헌 국민대 자동차융합대학 교수는 “운전자 의도 예측을 위해 시선추적(eye tracking)과 얼굴추적(face tracking)을 위한 최첨단 센서와 최신 인공지능 기술인 딥 러닝(deep learning) 알고리즘을 활용해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이 여유를 가지고 사고의 위험을 대비 또는 회피할 수 있는 딥 러닝 아키텍처를 학생들 스스로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대는 지난 2014년부터 교육부·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수도권대학특성화사업’(CK-II)에 ‘자동차·SW·디자인 융합형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단’이 선정되어, 급변하는 자동차 기술의 융합적 트렌드를 반영한 자동차, 소프트웨어, 디자인 분야의 학제간 융합교육에 앞장서 왔다. 뿐만 아니라 GM PACE Institute 유치 등 세계적인 수준의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GM PACE Annual Forum’ 등 세계적인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1~2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자동차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