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도시재생사업 ‘청춘발산마을’ 개소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6월 22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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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은 22일 광주시에서 민관협력 도시재생사업 ‘청춘발산마을’ 개소식을 가졌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청춘발산마을은 현대차그룹이 지난 2015년부터 2년에 걸쳐 광주시, 광주 서구청, 사회적 기업 '공공미술프리즘'과 협업해 시행한 민관협력 도시재생사업의 결과물이다.

청춘발산마을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 공실률이 36% 감소했고, 월 평균 방문객도 6배 넘게 증가해 매달 3000명이 찾는 광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청춘발산마을의 성과는 현대차그룹과 광주시가 단순히 낙후된 지역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마을 보존에 중점을 뒀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제적 자립이 가능한 청년마을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우선 폐가를 리모델링해 커뮤니티 공간인 청춘빌리지를 만들고 버스정류장과 지도, 표지판 등을 제작해 마을의 디자인과 환경을 개선했다.

또 지역 주민과 청년이 직접 운영하는 마을체험 1박2일 ‘이웃캠프’를 실시해 단체 방문객들을 모았고, 마을 주요 장소를 주민들의 목소리로 안내 받는 모바일 가이드를 운영하는 등 마을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했다.

한편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청춘발산마을 일대에서는 ‘먹거리’, ‘살거리’, ‘즐길거리’ 등으로 구성된 발산하장(場, 플리마켓)이 운영된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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