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에티오피아·케냐에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건립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29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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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와 케냐에 자동차 정비훈련센터를 건립해 현지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고용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선다.

기아차는 27일(현지 시간) 에티오피아에서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기공식을 연 데 이어 31일(현지 시간)에는 케냐에서 같은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에티오피아와 케냐 자동차 정비훈련센터 건립은 기아차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Green Light Project)’의 일환이다.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아프리카를 비롯한 저개발국가 주민의 성장과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기아차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기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희망을 제공해 삶의 ‘빨간 불’을 ‘파란 불(Green Light)’로 바꾸겠다는 뜻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기아차가 에티오피아와 케냐에서 세우는 자동차 정비훈련센터에서는 기본적인 자동차 정비기술 교육 외에도 재봉, 미용 등 취·창업 역량 향상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기아차는 현지 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올해 말 완공되는 에티오피아 정비훈련센터는 비영리단체인 월드비전 에티오피아 지부가 운영한다. 내년 상반기(1~6월) 중 완공 예정인 케냐 정비훈련센터는 국내 비영리단체인 굿네이버스가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 정비훈련센터가 현지 청년들의 취업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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