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역대 최고 상반기 실적 달성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7월 31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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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창립 이후 역대 최고 상반기를 보냈다.

31일 포르쉐에 따르면 회사 측은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1만3984대를 팔았다. 매출은 33% 증가한 108억5000만 유로(약 13조 8900억 원), 영업 이익은 21% 증가한 17억 유로(2조 1760억 원)를 기록했다. 총 직원 수 역시 2만3477명으로 10% 증가했다.

마티아스 뮐러 포르쉐 AG 회장은 최근 성공 요인으로 포르쉐 차량의 매력적인 모델 라인업을 꼽았다. 그는 “최근 시장에 출시한 모든 모델이 최고 판매량을 기록 중”이라며 “새롭게 출시한 마칸 시리즈에서부터 뉴 GT 모델인 911 GT3 RS과 카이맨 GT4, 그리고 GTS의 새로운 버전인 911 타르가 GTS와 911 카레라 GTS 그리고 카이엔 GTS도 성공 대열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뮐러는 최근 부진한 중국 시장에서도 포르쉐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새로운 마칸 모델을 통해 중국 내 수 많은 신규 고객을 사로잡았다”며 “딱 알맞은 SUV모델이 최적의 시기에 선보인 것”라고 덧붙였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 AG 파이낸스와 IT 이사회의 멤버는 이러한 결과에 대해 최근 환율에 의한 수혜를 언급했다. 이를 통해 미래기술 및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강도 높은 투자에 대한 부담이 완화 됐다. 이에 따라 포르쉐는 2020년까지 주펜하우젠(Zuffenhausen)과 바이자흐(Weissach)에 10억 유로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 투자 계획과는 별개로 포르쉐는 라이프치히(Leipzig) 공장 증설을 위해 이미 5억 유로를 투자하고 있다.

메쉬케는 2015년 회계연도 실적이 작년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목표 매출 이익률 15% 달성을 낙관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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