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갑자기 차가 필요하다고요? 카셰어링 ‘YES’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유용한 카셰어링 서비스
30분단위 사용 요금 지불… 1일 단위 렌터카보다 유리

자동차도 나눠 쓰는 시대다. 급한 미팅이 잡혔을 때나 갑자기 많은 짐을 들고 이동해야 할 때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면 유용하다. 원하는 차량을 빌린 뒤 통상 30분 단위로 사용한 시간만큼만 금액을 지불하면 돼 1일 단위로 빌리는 렌터카보다 싸고 효율적이다.

앱으로 간편하게 빌려


카셰어링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뒤 회원 가입을 한다. 회원 가입시 신용카드 정보를 한 번 입력해두면 매번 따로 결제할 필요가 없다. 차량을 빌리려면 원하는 차량과 시간을 입력하고 가까운 차고지를 검색해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차량은 업체가 지정해준 주차장에 가서 해당 브랜드 스티커가 붙어있는 차를 찾으면 된다. 회원카드를 스티커에 태그하면 차 문이 열린다.

국내 최대 카셰어링 업체 그린카 측은 “스마트폰 앱 버튼으로 차량에 소리를 울리게 해 손쉽게 찾고 자동차 문을 열 수도 있다”며 “자동차에 문제가 발견된 경우 신고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 요금은 통상 30분이나 1시간 단위로 계산한다. 차종별로 1시간에 적게는 4000원 초반부터 수입차들은 1만 원이 약간 넘는다. 주중이 주말에 비해 싸다. 심야엔 더 싸다. 기름이 떨어지면 차 안에 구비된 주유용 신용카드로 기름을 넣으면 된다. 다만 자동차를 모두 이용한 후엔 이동거리에 따라 유류비 km당 200원 안팎이 자동으로 결제된다. 자동차를 모두 이용한 뒤엔 차고지에 주차해두면 된다.

1시간 6000원 내면 아반떼가 내 것


그린카는 30개 차종 1200여 대를 보유하고 있다. 차고지 수도 전국 700여 개로 규모가 가장 크다. 30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 ‘모닝(시간당 4640원·이하 유류비 별도)’, ‘레이(4840원)’, ‘아반떼(6000원)’ 등 국산차는 물론이고 ‘미니(1만2500원)’, ‘큐브(7340원)’, ‘머스탱(1만1400)’, ‘이스케이프(7500원)’ 등 수입차도 다양하다.

2위 브랜드 쏘카는 7개 차종 650여 대를 보유하고 있다. 차고지 수는 480개다. 최소 30분에서 시작해 10분 단위로 이용시간을 정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모닝이 4080원, 레이는 4280원, 아반떼는 5380원,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5940원, ‘피아트500’은 9000원이다.

LG CNS의 자회사 에버온에서 운영하는 ‘씨티카’는 레이 전기차 120대를 54개 주차장에 준비했다. 요금은 시간당 6300원으로 사용 후 주차한 뒤에는 다음 사람을 위해 충전기에 꽂아줘야 한다. 최소 이용시간은 1시간이다. 에버온은 ‘SM3 Z.E,’도 도입할 계획이다.

AJ렌터카는 레이 전기차 20대를 서울·경기 지역 18곳, ‘스파크’, 아반떼 등 2개 차종 50여 대를 인천 28곳에서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레이 전기차는 5000원, 스파크는 3800원, 아반떼는 4700원이다. 전기차를 이용할 땐 처음 가입비 1만 원을 내야 한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