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은/우도형]우편요금 인상 과도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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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는 5월부터 우편요금을 50원 인상하겠다고 한다. 인터넷과 휴대전화 발달로 우편량은 줄고 인건비는 올라, 적자가 나서 올릴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런데 인상률이 15%로 지나치다. 인상한다 해도 공무원과 기업체의 임금인상률과 전년도 소비자물가지수를 보아가며 올려야 한다. 올해 공무원임금 인상률은 1.8%, 기업체도 1.5∼2% 선,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5% 올랐다. 그런데 왜 우편요금은 이보다 8배나 높은 인상률을 보이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 더군다나 이번 우편요금 인상은 불과 2년 만이다. 걸핏하면 영업적자를 소비자인 국민에게만 전가시킨단 말인가. 국민들에 대한 서비스 개선 없는 높은 비율의 우편요금 인상이 능사가 아님을 유념하길 바란다.

우도형 회사원
#우정사업본부#우체국#우편요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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