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앤씨엔지니어링㈜, 기존 MBR 공정의 단점 개선한 '막오염 저감형 MBR'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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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6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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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지앤씨엔지니어링㈜
사진제공= 지앤씨엔지니어링㈜
최근 수처리 시장에서 하·폐수 처리 및 재이용을 위한 ‘MBR 공정’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는 생물학적 공정과 분리막 공정을 결합한 것으로 간단한 운전 방법과 자동화, 안정적인 처리 수질의 확보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낮은 기계적 강도에 따른 막 파손 위험이 높고 막간차압을 회복하기 위한 화학적 세정에 따른 막 성능 저하라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막 모듈 교체가 필수적이고 분리막 가동 시 많은 에너지가 소비돼 성장과 도입이 더딘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앤씨엔지니어링㈜(대표 이규범)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사업화 개발 촉진 사업을 통해 ‘간헐적 미세기포주입 및 TIPS 재질 중공사막에 의한 막오염 저감형 MBR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MBR 기술의 단점을 개선한 지앤씨엔지니어링㈜의 기술은 막오염 억제에 필수적이지만 분리막 공정에서 가장 높은 전력 소비율을 가진 송풍량을 저감하여 전력 소비량을 기존 분리막 공정 대비 30% 이상 저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앤씨엔지니어링㈜는 기존 NIPS 재질의 분리막보다 내화학성 및 기계적 강도, 충진도가 높은 TIPS 분리막을 분리막 제조사와의 협업으로 미세기포 발생장치의 공정과 적용하는 과정을 거쳤고 국내 하수처리장에 미세기포 발생 장치가 탑재된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했다.

그 결과 송풍량 및 전력 소비량 절감에 있어 기존의 공정보다 기술적으로 우수하다는 사실을 확인하였고, 추후 MBR 공정의 도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지앤씨엔지니어링㈜ 이규범 대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지원을 통해 간헐적 미세기포주입 및 TIPS 재질 중공사막에 의한 막오염 저감형 MBR 기술을 개발하게 되었다”면서 “다양한 수처리 시설에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인 만큼 대중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앤씨엔지니어링㈜는 용·순수 처리, 오·폐수 처리, 중수처리 분야 등 수처리 사업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꾸준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으로 막분리기술 (MEMBRANE TECHNOLOGY) 및 미생물을 이용한 폐수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수처리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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