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김구 선생 머물던 中 유적지 보존사업 후원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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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애국 정신을 고양할 수 있는 유적지 보호에 앞장서면서 지역사회와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은 역사적 유적지와 기념물 보호활동에 나서고 있다.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 있는 백범 김구 선생 유적지 보존 사업을 12년째 후원하고 있다. 2층짜리 목조 건물로 1932년 윤봉길 의사 의거 이후 김구 선생과 임시정부 요인들이 일제의 추적을 피해 3년 6개월간 머물렀던 곳이다. 지난해 대대적인 접견실 개·보수 작업에 이어 올해는 전시실 개보수도 진행할 예정이다.

형편이 어려운 참전용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장 인근 국립묘지와 1사 1묘역 자매결연을 맺고 묘역 정화활동도 펼치고 있다. 장병들이 일과 후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에 ‘사랑의 독서카페’를 기증하는 등 장병들의 문화생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효성은 또 지역사회와도 함께 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효성 임직원 20여 명은 지난 설을 앞두고 이화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사랑의 떡국 나누기 행사’에 참여했다. 마포구의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떡국 재료를 담은 선물 바구니를 전달하고 따뜻한 설맞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마포구 취약 계층에 ‘사랑의 쌀’ 500포대도 전달했다. 2006년부터 13년째 이어져 오면서 전달된 사랑의 쌀은 1만5000포대를 넘어선다. 지난해 여름에는 조현준 효성 회장이 직접 참석해 쌀과 수박을 전달하며 마포구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했다.

취약계층의 자립과 안정적인 생계 지원을 통해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효성의 다양한 활동이다. 효성은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돌보고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해 지속가능한 기업을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또 사회적 약자들의 문화생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요요마와 함께하는 티칭 클래스’를 열고 어려운 환경의 음악 꿈나무들에게 장학금과 악기 구입, 연주회, 음악캠프 운영 등에 대한 후원을 진행했다. 요요마 티칭 클래스는 요요마와 실크로드 앙상블 단원들이 어려운 환경의 음악 꿈나무들과 함께 연주하고 연주 지도를 하는 행사로 2009년 처음 시작해 10년째 이어 오고 있다.

매년 12월에는 장애인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는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아동청소년과 그 가족 등을 초대해 ‘푸르메 작은음악회’를 열고 있다. 음악회뿐만 아니라 장애아동의 재활치료비, 비장애 형제들의 심리치료와 교육비 지원도 함께 하고 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사회공헌#봉사활동#효성#푸르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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