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 후원으로 복원 주미대한제국공사관 일반 공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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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시대 해외 외교 건물인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후원으로 복원 작업을 마치고 모습을 공개했다.

22일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이날 미국 워싱턴 현지에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개관식이 열려 일반에 공개됐다고 밝혔다.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로 조선과 대한제국 시절 자주 외교의 장으로 활용되다가 일본에 강제 침탈당했던 역사를 갖고 있는 장소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기념해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 및 보존에 대한 후원 약정을 체결하고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에 후원금 2억 원을 전달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3회에 걸쳐 특별 제작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낙화(烙畵) 텀블러를 판매해 수익금 1억 원을 다시 기부하기도 했다. 낙화는 종이 나무 비단 등의 표면을 인두로 지져서 그림을 그리는 전통 회화 방식이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이사는 “스타벅스 1만3000명의 파트너를 대표해 대한제국공사관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이 다양한 국적의 방문객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스타벅스코리아 후원#복원#주미대한제국공사관#일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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