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로’, TV 광고-극장 비상대피 안내 맹활약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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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타이어프로 광고 속 ‘또로’
금호타이어 타이어프로 광고 속 ‘또로’
최근 광고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대표적인 캐릭터 중 하나는 금호타이어의 ‘또로’다. 눈사람처럼 하얗고 둥글둥글한 얼굴에 심플하지만 친근감 있는 보디 라인과 타이어 모양의 귀를 포인트로 한 캐릭터 또로는 금호타이어의 TV 광고와 CGV 비상대피도 안내 극장 광고에서 맹활약 중이다.

기존의 타이어 광고는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거나 인기 있는 빅모델을 활용하는 콘셉트의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금호타이어는 타이어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또로를 중심으로 제품의 주요 성능을 설명하는 코믹한 스토리를 통해 고객들에게 친밀감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로는 금호타이어 광고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인형 등 캐릭터 상품까지 출시됐다. 또 올해 초에는 새해를 맞아 SNS 이모티콘으로도 제작돼 이용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기도 했다.

금호타이어의 캐릭터 또로는 2011년 5월 탄생했다. 도로 위를 타이어가 ‘또르르’ 굴러간다는 이미지를 연상할 수 있게 이름을 ‘또로’로 정했다. 이름부터가 귀엽고 친숙하며 우리나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쉽게 발음할 수 있다.

또로의 여자친구인 ‘로로’는 SNS 공모를 통해 이름이 정해졌다. 길을 나타내는 ‘路(로)’와 영어 ‘Road’의 앞 글자(Ro)가 합쳐진 이름이다. 또로와 동일한 어감을 가진 로로를 함께 사용하면 타이어가 순탄하고 힘차게 굴러가는 어감을 표현한 ‘또로로로’가 된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최근 또로와 로로가 등장하는 유통 전문점 ‘타이어프로’ TV 광고를 7개월 만에 재개했다. 이번 광고는 ‘균형의 프로, 타이어프로’ 편으로 금호타이어가 매각 과정을 겪으며 중단했던 TV 광고를 다시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재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금호타이어의 ‘균형의 프로’ 광고는 ‘균형의 프로, 타이어프로’라는 메인 카피를 중심으로 금호타이어의 캐릭터 ‘또로’와 ‘로로’가 타이어 교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력, 첨단 장비, 최상의 서비스까지 모든 것의 균형이기 때문에 균형의 프로인 ‘타이어프로’를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캐릭터#기업#금호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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