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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반도체 세계 1위’는 삼성전자…3개월간 7.2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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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반도체 세계 1위’는 삼성전자…3개월간 7.2조 투자

뉴스1입력 2018-05-16 11:24수정 2018-05-1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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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어 올해 1분기도 인텔 제치고 세계 1위
1분기 반도체 설비투자만 7조원…전년대비 4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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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호황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라인 증설과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1분기에만 7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반도체 매출액 194억달러(약 20조9520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인텔의 ‘24년 왕좌’를 끌어내리고 차지한 선두 자리를 올해도 유지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36억달러)과 견줘서도 43%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률은 55%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D램과 낸드플래시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018년 연간으로 D램 빗그로스(비트단위 환산 성장률)는 20%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낸드플래시 빗그로스도 연간 40% 수준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 성장에 발맞춰 삼성전자의 ‘초격차’ 전략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이사회 산하 경영위원회를 열고 평택 메모리 투자 및 화성 파운드리 캠퍼스 투자 건을 의결했다.

삼성전자는 화성을 D램 중심, 평택을 3D(3차원) V낸드 중심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연내에 D램 1y(10나노 중반) 공정 전환과 5세대 96단 3D V낸드도 양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반도체 부문 설비 신·증설과 보완에 투입한 금액도 7조2181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5조220억원보다 43.7%나 급증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늘어나는 수요에 적기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 차원”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설비투자에 집행한 비용은 총 8조6457억원으로 이 중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83.5%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1분기 설비투자에 9조8199억원을 썼다. 이 중 51.1%가 반도체 관련이었다. 2017년에는 애플에 ‘아이폰X’ 전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납품을 위해 디스플레이 설비 투자에 4조원 이상을 사용했다.

미국과 중국의 인터넷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증설에 나서는 것도 삼성전자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대용량·고효율 서버 증설에 필요한 서버용 D램의 경우 공급부족으로 인해 평균판매가격(ASP)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1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로만 거둔 매출은 17조33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 증가했다. ASP 상승으로 비수기로 출하량이 감소했지만 매출은 급증한 셈이다. 업계에선 이같은 추세를 감안해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로만 매출 70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새로운 기술과 시장 성장에 대비를 위해 시설투자가 급증했던 점을 감안할 때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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