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탈형제 전문기업 제이원, 멕시코 시장 진출… 10만불 규모 MOU 체결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5월 24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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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이원 제공
사진=제이원 제공
친환경 탈형제 전문기업 ㈜제이원(대표 박용진)은 멕시코 D사와 멕시코 1위 건설사 ICA의 터널 공사에 자사의 제품을 납품하는 10만불 규모의 MOU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제이원은 지난 2013년 현지 유력 바이어인 D사에 품질 테스트를 요청해 통과했다. 하지만 D사는 “협력 가능한 프로젝트가 없다”는 회신만을 한 채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3년 동안 묵묵부답이었던 D사를 움직이게 한 건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이었다. 제이원은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5일까지 144개의 기업, 기관들과 함께 경제사절단에 동행했다. 그 과정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D사를 경제사절단 상담회에 초청하여 구매 검토를 요청했다.

D사는 제이원이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참가하는 모습을 보고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발주처를 설득하여 제이원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답변과 함께 MOU 체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원 담당자는 “이번 경제사절단을 통해 3년 동안 꿈쩍 않던 바이어와의 MOU 체결뿐만 아니라 다른 잠재 바이어 또한 발굴하여 상담을 진행하는 소득을 얻었다”며 “이번 성과로 멕시코 대형 프로젝트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나아가 멕시코 시장이 미 대륙 진출의 교두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아산에 위치한 제이원은 1981년 용성화학으로 창립된 이후 시장에서 주로 쓰이던 유성 탈형제를 수성으로 대체했다. 또한 세계시장에 진출하여 10여개 국가에 판매를 하고 있는 국내 탈형제를 대표하는 선두기업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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