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싱가포르에 전진기지… 동남아 공략 시동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복합 상업단지 ‘주얼창이’에 파리바게뜨 등 4개 매장 개점

17일 싱가포르 주얼창이에서 열린 ‘메종 드 피비’ 오픈 기념식에서 허영인 SPC그룹 회장(가운데) 등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SPC그룹 제공
17일 싱가포르 주얼창이에서 열린 ‘메종 드 피비’ 오픈 기념식에서 허영인 SPC그룹 회장(가운데) 등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SPC그룹 제공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이 싱가포르를 전진기지로 삼아 동남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SPC는 싱가포르에 동남아 사업과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지주회사를 설립했다고 17일 밝혔다.

SPC그룹은 동남아 시장 첫 행보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연결된 복합 상업단지 ‘주얼창이’에 ‘파리바게뜨’, ‘커피앳웍스’, ‘메종 드 피비’, ‘쉐이크쉑’ 등 SPC그룹 소속 4개 브랜드 매장을 동시에 개점했다. 이전에도 해외 매장을 연 전례가 있지만 한꺼번에 여러 브랜드를 동시에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커피앳웍스는 이번이 첫 해외 진출이다. 메종 드 피비는 파리바게뜨의 하이엔드 브랜드로 미식과 장인정신을 강조하는 고급 빵집을 결합한 ‘가스트로 블랑제리’를 표방한다.

SPC는 이미 중국, 미국 등 5개국에서 활발한 해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해외 매장만 400여 개에 달한다. SPC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많은 글로벌 기업이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으로 자리잡는 동남아 핵심 시장”이라며 “주얼 창이에 문을 연 매장들을 동남아 시장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
#spc그룹#싱가포르 주얼창이#동남아#파리바게뜨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