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저유황 연료유로 친환경 사회적가치 창출”… 최태원 SK회장 울산 현장 방문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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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17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성장의 현장인 SK에너지 울산CLX VRDS 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장 관계자를 격려하고 안전 시공을 당부하고 있다. SK에너지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17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성장의 현장인 SK에너지 울산CLX VRDS 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장 관계자를 격려하고 안전 시공을 당부하고 있다. SK에너지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7일 SK에너지의 울산콤플렉스(CLX) 내 친환경 선박유 생산설비인 VRDS(감압 잔사유 탈황설비) 신설 현장을 찾았다. VRDS는 고유황 연료유인 감압 잔사유를 저유황유 또는 디젤 등 고부가 제품으로 바꾸는 생산설비다.

2017년 11월부터 1조 원 이상을 투입해 SK에너지 울산CLX 내 약 8만3800m² 부지에 건설 중인 VRDS는 SK의 경영 화두인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성장’을 상징하는 곳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는 2020년 4월까지 연인원 76만5000여 명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다. 공사는 60% 가까운 공정을 보이고 있다.

최 회장은 “VRDS 투자는 환경이라는 사회적 가치 추구를 통해 ‘고부가 저유황’ 연료유라는 시장을 선도하고 일자리 창출, 기업가치 제고 및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SK그룹이 추진하는 사회적 가치에서 환경이 차지하는 분야가 큰 만큼 성공적으로 진척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이 친환경 생산설비는 국제해사기구(IMO)가 2016년 선박 연료유의 황 함량을 내년 1월부터 3.5%에서 0.5% 이하로 규제하면서 선제적으로 짓게 됐다.

그는 또 “VRDS 신설이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울산 지역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좋은 사례”라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효과를 만들어 내고 이것이 선순환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VRDS가 완공되면 SK에너지는 국내 1위의 저유황 연료유 공급자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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