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중장기 경영비전 발표…“2023년 매출 16조, 영업익 1.7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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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9일 2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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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비전발표 후속대책…“맞춤형 전략으로 지속가능 성장”

대한항공이 운영 중인 보잉 787-9 항공기(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운영 중인 보잉 787-9 항공기(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지속성장 전략과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2023년까지 매출 16조, 영업이익 1조7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 경영 계획을 내놨다.

대한항공은 19일 공시를 통해 향후 5개년 ‘대한항공 중장기 비전 및 경영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3일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5개년 중장기 발전방안에 따른 계열사 대한항공의 후속조치다.

우선 대한항공은 지속적인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해 2023년까지 매출 16조2000억원(연평균 5.1%), 영업이익 1조7000억원(영업이익률 10.6%)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자산 27조원 및 보유 항공기 190대를 목표로 외형성장을 추진한다.

세부 사업별로는 여객사업에서 델타 조인트벤처(JV)를 통한 미주-아시아 네트워크 확대를 지속해나가고 구주, 동남아 등 중장거리 신규 노선 확대를 추진한다. 화물사업에서는 베트남, 인도, 중남미 등 성장시장 노선을 지속 개발하고 전자상거래, 의약품, 신선화물 등 고수익상품 판매확대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민항기 제조부문 신기술 개발과 무인기 본격 양상 등을 통해 항공우주사업 내에서 성장동력도 확보할 방침이다.

외형성장과 더불어 재무구조 개선 전략도 발표했다. 지속적인 흑자 경영으로 안정적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한편, 대형기 위주의 대규모 항공기 투자 완료에 따라 추가적인 차입금 부담을 감소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2조원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 차입금을 11조원으로 축소, 부채비율을 400% 이하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 연간 사용량 50% 이내의 유가 헷지(Hedge) 및 차입 통화 다변화와 금리 스왑 등 외부환경 변화에 안정적인 대응함으로써 중장기 신용등급을 A+ 수준으로 개선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경영 투명성 강화 대책도 내놨다.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전면 재구축하고, 내부회계통제그룹을 신설,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경영 투명성을 확보한다. 또 한진그룹 차원의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토대로 공정거래, 법규준수, 근무환경 개선, 임직원간 소통 활성화 등 조직문화 개선도 진행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이익 창출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배당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정기적인 IR 활동 및 상장된 계열사들과 함께 한진그룹 IR을 정례화 하여 주주가치 제고 및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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