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임기 7년간 서울시 공공주택 공급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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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2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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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때보다 주택착공 3배 늘었으나 공공분양 4%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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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의 약 7년 임기 동안 공공주택 공급 비중이 크게 줄어 주택시장 불안정을 야기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영 의원(민주평화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0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박원순 시장 임기 6년 8개월 동안 서울에서 착공된 전체 분양주택 수는 48만9598호로 오세훈 전 시장 시절(17만2171호)보다 약 3배 가까이 늘었지만, 전체 착공된 분양주택에서 공공분양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18%에서 4%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임대주택 착공 비율도 마찬가지다. 오세훈 전 시장 시절 서울에서 착공된 전체 임대주택 중 공공임대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91% 정도로 높았으나, 박원순 시장 재임 기간 착공된 전체 임대주택에서 공공임대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73%에 불과했다.

특히 오세훈 시장 1기(2006년 7월~2010년 6월) 4년 동안 서울에서 착공된 공공임대주택은 2만3019호에 달했지만, 박원순 시장 2기(2014년 7월~2018년 6월) 4년 동안 착공된 공공임대주택은 1만8670호로 현저하게 줄었다.

정동영 의원은 “최근 폭등하는 서울 주택 가격에 대한 책임은 박원순 시장에게도 있다”며 “서울시가 집 없는 서민들과 청년들에게 다시 내 집 마련의 희망을 주기 위해서는 성동구치소나 서울의료원 부지 등에 쾌적하고 저렴한 공공주택을 공급해 집값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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