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0월 15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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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디자인파크 용산 건자재 샘플존.(사진=한샘)
한샘 디자인파크 용산 건자재 샘플존.(사진=한샘)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집 전체 공간을 한번에 제안하는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한샘은 지난 3달 간 리모델링 패키지 판매 건수가 월 평균 200세트로 지난 상반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을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한샘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리모델링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은 지난해 28조4000억 원에서 2020년 41조5000억 원으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기준 건축한 지 20년이 넘은 노후 주택은 797만 호로 파악되고 있다.

한샘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 기간을 최대 5일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회사 유통망도 리모델링 사업에 초점을 맞춰 혁신해 나가고 있다. 가구, 생활용품 중심의 ‘한샘플래그샵’은 리모델링 전시가 추가된 ‘한샘디자인파크’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논현점이, 7월에는 목동점이 공사를 마쳤다.

기존 리모델링 제휴점은 대리점으로 전환해 시공품질과 서비스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80여개 제휴점을 대리점으로 전환했고 2020년까지 총 500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200~400평 규모 한샘리하우스 전시장은 2020년까지 50개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한샘 관계자는 “리모델링 패키지 사업의 혁신으로 주택매매거래 감소라는 현재 시장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인 리모델링 공사 수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성장가능성이 큰 리모델링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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