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그래픽 비즈니스 플랫폼 분야 리딩기업… 인쇄산업 발전 이끌어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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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지엘

1974년 설립된 ㈜성도지엘은 그래픽 아트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일본 후지필름의 국내 판매를 총괄하고 있다. 선진 인쇄기술을 국내에 도입하고 보급하면서 획기적으로 국내 인쇄기술의 발전을 이끈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성도지엘의 주요 제품군은 크게 5가지로 나뉜다. △상업인쇄용 제품 및 솔루션 △전자산업용 제품 및 솔루션 △신문사용 제품 및 솔루션 △패키징 제작용 제품 및 솔루션 △모바일 퍼블리싱 솔루션이다.

근본적인 상업인쇄에 필요한 디지털 입출력 장비, 필름, 알루미늄 판재(PS Plate), 현상 및 정착용 화공약품, 인쇄공정 지원 소프트웨어는 물론이고 신문이나 인쇄회로기판 패키징용 전문장비, 모바일 편집 솔루션 등까지 다루는 범위가 넓고 전문적인 점이 특징이다.

성도지엘의 가장 큰 강점은 인쇄의 공정 각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개발회사들과 글로벌 협력관계를 폭넓게 맺고 있다는 점이다.

김상래 대표
김상래 대표
성도지엘의 김상래 대표는 “기술 및 독점적 공급계약을 통해 첨단 제품과 기술서비스 및 교육으로 고객과 산업에 공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세계일류의 그래픽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역량을 계속 강화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이를 위해 독자 개발된 모바일 문서 편집 프로그램인 M레이아웃으로 웹기반 프린팅 솔루션(Web based Printing Solution)과 디지털 퍼블리싱(Digital Publishing)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 하겠다”고 말했다.

‘e-Book 솔루션’은 아이패드용 출판을 지원하여 디지털 패러다임에 맞는 새로운 출판의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디지털 퍼블리싱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김 대표는 “이제 인쇄와 출판은 종이만의 개념이 아니다. 동영상, 일러스트레이션, 소리 등 우리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모든 매체가 인쇄와 출판의 영역이 된다”고 변화의 흐름을 설명했다. 그는 양질의 콘텐츠를 끊임없이 생산해 낼 수 있는 디지털 퍼블리싱에서의 독보적 지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도 다졌다.

하이엔드 위주의 제품 판매에 주력한 성도지엘은 기술 보편화라는 흐름에 맞춰 로우엔드 시장에까지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중국 최대 필름 및 플레이트 메이커인 화광(化光·Huaguang Graphics)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 체결 및 품질관리로 기대감을 더 높이고 있다.

한편 늘 현장에서 답을 찾는 김 대표는 “인쇄산업이 환경 저해산업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어 안타까움이 크다”며 “친환경 솔루션 도입이 산업적으로나 환경적으로 필요한 과제이며 정부도 함께 나서서 적극 지원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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