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부터 팩맨까지~ 구글이 곳곳에 숨겨둔 게임들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2월 19일 18시 57분


코멘트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이용자라면 구글이 안드로이드 이스터에그로 숨겨둔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쯤 들어 봤을 것이다. 소프트웨어 정보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연타하다 보면 이스터에그가 등장해 ‘플래피버드’와 유사한 게임부터 먹이를 두고 다양한 고양이를 잡아 수집하는 게임까지 즐길 수 있다. 롤리팝부터 누가 등으로 업그레이드 되며 게임의 기능도 추가되며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OS뿐만이 아니다. 구글은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서비스 곳곳에 게이머들이 게임을 찾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구글 검색에 숨겨진 게임 (출처=게임동아)
구글 검색에 숨겨진 게임 (출처=게임동아)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구글 검색을 통해 만날 수 있는 벽돌깨기 게임이다. 구글 검색창에 ‘atari breakout’을 검색해 이미지 검색 결과를 확인하면, 잠시 후에 화면이 전환되면서 벽돌깨기 게임이 실행된다. 이미지 검색 결과물은 블록이 되고 게이머를 이를 격파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1976년 벽돌깨기 게임을 선보이며 북미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아타리의 ‘브레이크아웃’을 구글의 방식으로 센스 있게 표현한 것.

구글 검색에 숨겨진 게임 (출처=게임동아)
구글 검색에 숨겨진 게임 (출처=게임동아)

마찬가지로 검색창에 ‘zerg rush’를 검색하면 O문자가 마치 스타크래프트의 저글링처럼 달려드는 게임이 시작된다. 몰려오는 문자를 마우스로 클릭해 제거하지 않으면 해당 문자들이 화면 내에 등장하는 검색 결과를 모조리 지워 버린다. 게다가 화면 내에는 분당 행동 수도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해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준비하기까지 했다.

크롬에 숨겨진 게임 (출처=게임동아)
크롬에 숨겨진 게임 (출처=게임동아)

크롬에도 숨겨진 게임이 있다. 정상적으로 인터넷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크롬 화면 내에는 공룡 한마리가 등장한다. 이 때 키보드의 스페이스 키를 누르면 간단한 방식의 런게임이 시작된다. 바닥에 자리하고 있는 선인장 모양의 장애물이나 공중을 날아오는 익룡 등의 장애물을 피해서 최대한 멀리나아가는 것이 게임의 핵심이다. PC 버전의 크롬은 물론 모바일 버전의 크롬에서도 지원돼 인터넷 연결이 끊긴 상황에서 시간을 때울 수 있는데 제법 큰 도움이 된다.

구글 플레이 게임 앱 내장 게임 (출처=게임동아)
구글 플레이 게임 앱 내장 게임 (출처=게임동아)

구글 플레이를 통해 만날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거의 필수로 설치되는 앱인 구글 플레이 게임을 통해서도 다양한 게임을 만날 수 있다. 구글 플레이 게임은 게이머 프로필이나 리더보드, 녹화 기능 등을 제공하는 편의 기능 중심의 앱이지만, 최근 버전을 통해서는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즐길 수 있는 ‘팩맨’ ‘솔리테어’, ‘크리켓’ 등의 게임을 제공한다.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의 스마트폰에는 대부분 설치되어 있지만, 직접 실행하기 전까지는 쉽게 확인할 수 없어 이외로 게임 탑재에 대한 내용을 모르는 이용자들도 많다.

특히, 구글 플레이 게임 내장 게임의 경우 완성도도 비교적 높다. 팩팬은 원조 팩맨과 유사하지만 스와이프 방식으로 조작하는 만큼 제법 만만치 않은 난도를 자랑하며, 크리켓은 날아오는 공을 날려 베이스를 왔다갔다하며 점수를 얻는 방식을 그대로 구현했다. 솔리테어는 과거 윈도우에서 만났던 카드게임과 동일한 게임으로, 어렵지 않게 접근해 즐길 수 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