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에게 레슨을? 고려대 동문 골프스타들 한자리에…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30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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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전인지, 김세영, 김효주, 최운정, 노승열, 이정민, 김민선….

올 한해 국내외 필드를 빛낸 고려대 동문 남녀 골프스타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였다. 30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CC에서 열린 ‘2015년 KU 프라이드 나눔 골프대회’가 그 무대였다. 선수들은 바쁜 일정에도 자선기금 마련을 위한 이번 행사에 선뜻 동참했다. 올해 고려대 심리학과에 입학한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는 가장 먼저 도착한 뒤 팬들의 집중적인 사진 촬영 요청에 일일이 응했다. 고려대의 상징 색깔인 크림슨 스웨터를 입고 나온 리디아 고는 “28일까지 국내에 머물 계획인데 이연복이나 최현석 셰프 등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에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와 김효주 등은 일반 참가자들과 18홀을 돌며 간단한 레슨을 했다. 리디아 고로부터 “몸통과 팔을 함께 돌리는 코어 위주의 스윙이 중요하다”는 조언을 들은 주말골퍼는 “36년 동안 골프를 쳤는데 이런 레슨은 처음이었다”고 고마워했다.

시상식에만 참석한 전인지는 애장품 경매에 금장 퍼터, US오픈 때 입은 티셔츠를 내놓았다. 고려대는 참가비와 경매 수익금 등으로 조성된 기금을 불우청소년 장학금, 소아암 환자 돕기 등에 쓰기로 했다.

성남=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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