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다보스포럼 개최지 대련에 ‘스마트 문화중심’ 오픈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2월 11일 16시 50분


코멘트
스마트 문화중심 홀로그램공연장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 모습. 사진제공=대련나아트예술문화발전유한공사
스마트 문화중심 홀로그램공연장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 모습. 사진제공=대련나아트예술문화발전유한공사
대련나아트예술문화발전유한공사, 대련국제컨벤션센터에 1만2000㎡ 규모로 조성

대련나아트예술문화발전유한공사(회장 양승국)가 지난 8일 하계 다보스 포럼 개최지인 대련 국제컨벤션센터 1층에 ‘스마트 문화중심’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문화중심’은 중국 국영기업인 보리상업과 공동으로 추진한 도심형 테마파크 프로젝트로, 중국의 문화 컨텐츠 50%와 지역의 문화 컨텐츠 30%, 글로벌 컨텐츠 20%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80년 역사의 중국 명문 루쉰미술대학과 지난 8월 산학 협력계약을 체결, 스마트 문화중심의 컨텐츠 연구소를 루쉰미술대학 내에 설립했다.

스마트 문화중심은 대련국제회의중심 1층 1만2000㎡ 규모로 설치됐으며 △홀로그램 공연장 △공룡전시관 △문화전시관 △LOVE DALIAN 사진전시관으로 구성된다.

대련나아트예술문화발전유한공사는 평창올림픽의 영상시스템에 참여한 한국의 AV 기술로 총길이 100m가 넘는 와이드 파노라마 형태의 45도 홀로그램 공연장을 구축했다. 공룡전시관은 25마리의 움직이는 공룡과 영상, 음향, 조명으로 살아움직이는 공룡시대를 경험할 수 있다.

LOVE DALIAN 전시관에는 지난 10월에 열린 ‘제1회 대련 국제사진공모전’ 참여작들이 전시됐다. 사진과 영상으로 아름다운 대련의 인문, 사회, 경제, 문화를 만나 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문화 전시관은 한국관광공사의 홍보관으로 엑소의 홍보영상을 상영하며, 웰니스(wellness) 한국관광 체험, 아이스컬링 체험존이 마련되어 있다.

지난 8일 열린 오픈식에는 대련나아트예술문화발전유한공사 양승국 회장, 루쉰미술대학 미디어 애니메이션학과 왕이페이 원장, 한국관광공사 선양지사 김용재 지사장, 아시아나 항공 이석훈 지사장, 대련한인회 박신헌 회장과 차기 유대성 회장, 최용수 명예회장, 랴오닝성예술가협회 장동우 (张冬雨) 비서장, 류극군 (刘克军) 주임 등 400여 명의 기업 및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대련나아트예술문화발전유한공사 양승국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름다운 대련과 중국의 예술 문화를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ICT와 결합하여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스마트 문화중심의 미래를 제시했다.

루쉰미술대학의 곽암 교수는 “스마트 문화중심은 전세계 문화예술과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리에 결집하는 플랫폼”이라며 “내년 다보스 포럼의 주제인 ‘문화예술 컨텐츠와 기술의 융합을 통한 경제활성화’에도 부합하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마트 문화중심의 자문 위원 위촉식도 함께 진행됐다. 루쉰미술대학, 대련예술대학 등 12개 대학의 학장, 랴오닝성예술가협회, 한국관광공사 김용재지사장, 아시아나 이석훈 지점장 등 총 17명이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한국관광공사 선양지사 김용재 지사장은 “중국인들이 한국관광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장소로 다보스 포럼 개최지인 컨벤션센터 내에 홍보관을 설치했다”며 “스마트 문화중심을 통해 한국 관광 홍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